아이니웨딩은 2018년 결혼 시즌을 맞이해 웨딩 전문 플래너 150명을 대상으로 올해 웨딩 트렌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8 웨딩 트렌드 키워드’로 ‘가심비’와 ‘O4O’, 틈새시간(niche time)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트렌드 키워드로 꼽히는 ‘가심비’는 성능과 가격만을 비교한 가성비와 달리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중시하는 단어로, 제품 및 서비스의 가격이 비싸더라도 심리적 안정과 만족을 줄 수 있다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행태를 뜻한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가성비‘ 트렌드에 발맞춰 저렴한 비용의 셀프웨딩·스몰웨딩과 온라인카페의 저가 웨딩 패키지를 통해 결혼 준비를 진행하는 예비부부들의 비중이 증가하였으나 실질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허위광고 등으로의 피해 사례가 급증했다.
올해 소비트렌드로 뽑힌 ’가심비‘ 열풍으로 비용을 넘어서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며, 보다 만족할 수 있는 웨딩을 위해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이는 현재 평균 결혼 연령이 30대 초반이라는 점과 ‘가심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비층이 1980~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라는 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또한, 전체 결혼 건수는 낮아졌지만 예비부부들이 웨딩 상품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정형화된 틀에 맞춘 옛날 방식의 결혼식이 아닌 특색 있는 컨텐츠와 구성으로 ’우리의 결혼식‘을 직접 만들어 가고 있는 추세도 ’가심비‘ 트렌드와 일맥상통한다. 실제로 오래된 인테리어나 음식의 질이 떨어지는 웨딩홀이 저렴한 가격을 내놓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폐업을 하고, 반면에 프리미엄 웨딩 업계가 호재를 맞고 있다.
두 번째 트렌드 키워드인 ’O4O(Online for Offline)‘는 말 그대로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이란 뜻으로 온라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정보와 자산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새로운 매출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뜻한다. 기존의 O2O가 단순히 온라인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연결시켜주는 중개하는 역할이었다면 O4O는 온라인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정보와 자산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다.
웨딩업계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웨딩홀, 웨딩드레스 추천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해 박람회를 사전 신청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전 신청 후 웨딩전문가 웨딩플래너와의 1:1 상담으로 예비부부가 원하는 조건이나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유 받은 후 원하는 스타일과 취향을 판단하여 오프라인 박람회 현장에서는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온라인상에서는 보다 편하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박람회 현장에서는 보다 자세하게 개인에 맞는 정보를 제공받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웨딩 트렌드로 ‘틈새시간’을 꼽았다. 언제 결혼을 할지, 결혼 시점을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혼하기 좋은 봄과 가을, 일명 성수기만 고집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예식을 치루거나 다른 예비부부들과 예식 일정이 겹쳐 하객들이 찾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최근 들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비수기인 1월~2월, 7월~8월에 결혼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웨딩홀 가격이 비싼 성수기를 피하고 부가서비스 제공이 되면서 가격경쟁력이 높은 합리적 소비형태로 분석된다.
아이니웨딩 관계자는 “하반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찾는 3월~5월에 웨딩박람회에 1년 중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며 “보다 합리적인 결혼 준비를 위해서는 박람회를 통해 웨딩홀 잔여타임 및 비수기 할인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니웨딩은 수원, 인천, 대전, 광주, 순천, 전주 등 전국최대 지사망을 구축했다. 그리고 1대1 맞춤 동행 케어서비스를 하는 150명의 전문 웨딩플래너들을 통해 예비부부들에게 금전과 시간을 절약하도록 도와주는 결혼준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